영화일기/Ici et ailleurs

VOD들 한국영상자료원에 있는

Lemarcel 2008. 7. 27. 15:00


vod로 현재 존재하는 임권택의 컬렉션을 가장 온전한 형태로 순서대로 보기.
지금까지 세편의 영화를 보았을뿐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일기의 형식이 달라져 버렸다.
그 이유를 단순화하자면, 다음과는 세가지 이유가 나온다.
첫번째, 그 컬렉션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프닝에 보면, 배급사 로고대신에 영상자료원 로고나 나온다. 그런데 심지어 몇몇 영화에는 타이틀이 부재하기도 한다. 훼손에 의해서..
두번째, 이 작품은 필름도 디비디도 아닌 VOD 이다.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컴퓨터로 본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혼자본다. 아무도 없다. 헤드폰을 꼭옥 착용한다.

매우 당황스러운 이런 문제를 나열해놓는다.
어떻게 이런 것을 일기에 적어놓을 수 있을까?
그 어디에도 이 작품들의 부분 영상이나 사잔자료를 올려 놓을 수 없다. 일번과 이번과 관련하여.
그리고 그 어디에서도 리뷰를 볼수도 없다. 일번과 관련하여.
그리고 누구하고도 말할수 없다. 삼번과 관련하여.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만일 이런 문제를 돌파 혹은 극볷한다는 것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좀 웃기는 얘기지만, 이런 식으로 영화를 보고나면
멀티플렉스의 어느 상영관에서 핸콕을 보더라도 그것이 무척 행복하다라는 생각이든다.
물론 영화작품이 그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 생각이 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계속 감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