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29 DÉC 2012, HASSI MESSAOUD사하라 사막에 극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생각대로 다. 이곳에는 극장이 없었다. 1000만명이라는 관람객들이 만들어 준다는 영예로운 작품도, 지난 봄을 휩쓸고 지나간 깐 소식도 이곳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런것보다는 차라리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싸이의 동영상을 흉내내며 노는 유럽 티비 프로그램을 해적 위성 티비로 보면서 낄낄대는 몇몇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2012년 12월21일도 지나갔다.2012년이 저문다. 2011년, 2012년 나는 점점 영화를 시간과 장소를 잃어버리고 있다. 혹은 나에게 점점 더 그 시간이 귀해지고 있다.지금 당장 지켜주고 싶은 영화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문득 드는 생각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