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se ou Tennis pour SD 2

Le 29 DÉC 2012, HASSI MESSAOUD

Le 29 DÉC 2012, HASSI MESSAOUD사하라 사막에 극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생각대로 다. 이곳에는 극장이 없었다. 1000만명이라는 관람객들이 만들어 준다는 영예로운 작품도, 지난 봄을 휩쓸고 지나간 깐 소식도 이곳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런것보다는 차라리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싸이의 동영상을 흉내내며 노는 유럽 티비 프로그램을 해적 위성 티비로 보면서 낄낄대는 몇몇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2012년 12월21일도 지나갔다.2012년이 저문다. 2011년, 2012년 나는 점점 영화를 시간과 장소를 잃어버리고 있다. 혹은 나에게 점점 더 그 시간이 귀해지고 있다.지금 당장 지켜주고 싶은 영화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문득 드는 생각은 지..

La basse 혹은 S.D. 있어서 테니스

2008년 11월 초, 파리. 응이 아직 파리를 떠나기 전.이번 겨울은 매우 섬뜩할 정도로 싸늘한 시작을 내보인 계절이었다.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기타 배울까요?내가 머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 겨울은 그렇게 기억을 깜빡일 정도로 추웠나보다. 그리고 전화 통화를 하다가, 이 말을 누군가에게 했다. 아마도. 거의 그대로 했던것 같다.왜 그랬는지 잘 모른다. 우리 기타 배울까요?같은 질문을 한번 듣고 한번 내뱉었지만, 그 과정속에서 나는 무언가 달라졌다. 나는 한 친구로 부터 저 질문을 받았었다. 그리고 나서 얼마 뒤, 전화통화를 하다가. 이번엔 내가 질문자가 되어서, 내뱉었다, 그리고 상대방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좋은 생각이다.다 시 한번 반복한다. 우리 기타를 배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