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리다. 아침에 쓰러지듯 잠이 들어버렸다. 얼굴이 부었다. 사실 종종 느꼈던 일인데, 눈이 붓는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렇다. 오늘도 그렇게 시간이 갔다.내 육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나라는 신체 전부애 있어서 만약 내 생애 마지막으로 보아야 하는 영화가 있다면, 그건 무얼까? 그저 단지 무인도에 가지고 갈. 혹은 죽기전에 반드시 보아야 할 그런 영화가 아니라. 지금 당장 죽기 전에 반드시 그것만은 다시 볼 것이다라는 영화는 무얼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이것은 가끔 시네마떼끄프랑세즈에서나 파리의 샹뽈리옹 길에 있는 극장을 다녀갈때, 종종 부딪히는 낯익은 사람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어느날 크리스마스날이브 그리고 12월31일 그해의 마지막 영화상영시간을 다녀오면서, 다시 보게되는 그 얼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