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cinejournal 16

L'Homme de Londres (2003-2007) 런던에서 온 남자 Bela Tarr 벨라 따르

L'Homme de Londres The Man from London 런던에서 온 남자 감독 Bela Tarr 벨라 타르 공동 연출자 Agnes Hranitzky 아네스 라니츠키 2003-2007 132분 프랑스,헝가리,영국,독일 Miroslav Krobot, Tilda Swinton, Erika Bok 2008년 10월 13일 Reflet Medicis 19시45 '살고 싶다. 잘 살고 싶다.' 벨라따르의 영화를 보면, 굉장히 낯선 시골의 어느 장소든지 어느 항구라든지 작은 도시라든지 상관없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물들이 찾아 모여드는 곳은 유럽식 특히 북 유럽식의 차가운 분위기의 술집이며 카페이기도 하고 식당이기도 한 브라슬리 같은 곳인데, 결국 인물들은 그 곳을 찾아온다. 그곳에서..

La Maman et la putain 엄마와 창녀 (1973) de Jean Eustache

LA MAMAN ET LA PUTAIN JEAN EUSTACHE France - 1973 - 215’ - 35mm SALLE HENRI LANGLOIS CYCLE : HOMMAGE A PIERRE LHOMME 19h30 이 영화는 결혼이라는 전통과 성적자유 사이에서 나타나는 몇가지 사랑들을 담아내면서 그 끔찍한 자기고백들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영화의 이야기는 어렵지 않다.-스포일러 주의- 알렉상드르(장피에르레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세명의 여인들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의 오프닝은 마리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알렉상드르의 모습이다. 그는 잠자리에서 홀로 일어나서 조용히 일어나와 질베르트를 찾아가 구애를 한다. 막무가내로 구애를 하던 알렉스는 우연히 카페에서 베로니카와 눈이 마주친다. 그뒤로 질베..

Eyes Wide Shut (1999) Stanley Kubrick

EYES WIDE SHUT STANLEY KUBRICK Etats-Unis - 1999 - 159’ 제작연도1998 Avec Tom Cruise, Nicole Kidman, Sydney Pollack. Lundi 6 Octobre 2008 19h30 Salle Henri Langlois VOSTF 35mm C.F. à Paris Le ciné-club Jean Douchet 장두쉐의 시네클럽이 열렸다. 1995-2005 미국영화 프로그램으로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이 상영되었다.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본 영화는 매우 매혹적이었다. 극장에서는 처음 본 영화이다.이 영화를 보면서 비로소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를 모니터 화면앞에 앉아서 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탄식을 다시 한번 하게 하였다...

Les Cendres du temps - Redux_동사서독 Redux 개봉!!_

2008년 09월10일 수요일 파리의 날씨는 점점 추워진다. 東邪西毒 Les Cendres du temps Ashes of Time Redux 동사서독 Wong Kar-Wai 1시간 33분 홍콩,중국 MK2 Odéon 15시50분 제3상영관 2008 깐에서 소개된 바있는 동사서독 리덕스가 오늘 9월10일 개봉되었다.상영관은 파리에서만 6군데에서 상영중이다.깐느이후 지난 6월 파리의 한 극장에서 깜짝상영되었었지만,그만 놓쳐버렸다.혹시나 극장 상영이 안되는 건 아닐까, 한국에 있는 동안 그냥 지나가버리는 건 아닐까,이래저래 노심초사하였다.그리고 다르덴의 신작 로르나의 침묵을 보러 갔다가 오늘 10일 개봉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기꺼이 오늘 극장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정말 끝내주는 장면들이 무지하게 많..